2024년 1월 2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 싸피 1년 과정이 끝났다.
print(hello world!)도 몰랐던 내가 1년이 지난 지금은 엄청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직 부족한게 너무나도 많고, 나보다 잘하는 사람은 정말 많다.
그렇기에 싸피 1년동안 있었던 일을 되돌아보며 마음을 다시 다잡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글을 작성해보려고 한다.
1학기
영문 타자도 잘 치지 못하는 나에게 낯선 코드와 개념은 코드를 이해하고 배우는데 많은 어려움을 주었다.
싸피의 진도는 정말 매일매일 새로운 내용으로 많은 내용을 배웠고, 이를 소화하는데 벅찼다.
스스로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며 나는 왜 저렇게 못하는지에 대해 자괴감이 많이 들었던거 같다.
이럴때 나는 근처 헬스장에 가서 분노의 헬스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박살내며 해결했다.
분노의 헬스를 하지 않았다면 포기했거나 추진력을 얻지 못했을 것이다.
특히 알고리즘을 배울 때 가장 벽을 느꼈다. 적응하는데 가장 오랜 시간이 걸린 것 같다.
그렇기에 문제를 정리하며 읽고, 손으로 문제를 풀어보며 로직을 짜보면서 연습을 많이 했다.
그러자 점점 문제를 조금씩 풀 수 있었고, 자신감도 많이 생기게 됐던거 같다.
혹시라도 이 글을 보는 사람중 나와 같은 상황을 겪는 사람이 있다면 절대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노력해보라는 얘기를 해주고싶다.
나도 했기에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알고리즘이 끝난 후에는 본격적으로 웹에 대해 배웠다. HTML, CSS, JavaScript, Django, Vue.js, DB를 배웠다.
이중에서 CSS가 가장 헷갈렸고, JavaScript가 가장 어려웠다. 사실 JS는 지금도 어려운 것 같다.
그렇게 최종 관통 프로젝트를 끝으로 1학기는 끝나게 되었다. 내 생에 두 번째로 긴 5개월이었다.
2학기
2학기에는 전공자와 비전공자가 한 반에 섞여서 6인팀을 구성하게 됐다. 이게 제대로 하는 첫 프로젝트라 가장 열정과 애정이 컸다.
다행히 좋은 사람들과 팀을 이루게 되어 정말 재밌고 뜨겁게 한달 반 동안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었다.
2학기는 팀 빌딩과 프로젝트 기획, api명세서, 기능 명세서, erd, figma의 반복이었다. 특히 기획이 가장 어렵고 시간이 많이 걸렸던 것 같다.
모두를 만족시키는 아이디어는 없었고, 차선을 선택해서 진행했던 것 같다.
그렇게 3개의 프로젝트를 끝내고 나니 살이 10kg 정도 찌게 됐다. 매일 아침부터 오후 11시까지 코딩을 하다보니 당이 많이 떨어졌다.
그래서 간식을 많이 먹고, 앉아있는 시간이 길다보니 인생 최대 몸무게를 찍게 됐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가장 좋았던 점은 새로운 것을 빠르게 배울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 경험 덕분에 새로운 것을 배우는 데 거부감이 사라졌고, 오히려 기대감이 생겼다.
운 좋게도 마지막 프로젝트에서 수상까지 할 수 있었다.
함께했던 훌륭한 팀원들에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다.
정리
졸업 후 진로를 정하는 데 약 6개월을 고민하며 많은 시간을 보냈다.
여러 직업과 방향을 생각하며 어떤 선택이 후회 없는 결정일지 깊이 고민했다.
결국 개발자라는 직업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개발자는 급변하는 시대에서 변화의 물결에 가장 가까이 서 있는 직업이라고 느꼈기 때문이다.
그렇게 굳은 결심을 하고 바로 서점에 달려가 SSAFY 준비 책을 구매해 준비를 시작했다.
이때가 내 인생에서 가장 간절하고 열정적으로 무언가를 준비했던 시기였다.
지금의 나는 그때보다 열정도, 간절함도 조금은 줄어들었다고 느낀다.
그래서 다시 한번 과거를 되돌아보며, 열정과 간절함을 되살려 취업 준비에 쏟으려 한다.
아무것도 몰랐던 내가 이제는 무언가를 할 수 있게 되었고,
개발자로 취업하기 위해 "나도 할 수 있다"는 마인드로 나아가려 한다.
나중에 취업을 하든, 혹은 취업에 실패하든 이 글을 읽으며 다시 마음을 다잡을 것이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가면 다 할 수 있다"는 마음을 잊지 않기를.